30대 들어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,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작가 박민규의 2009년 히트작이다.
1월 결산 때 마감 전까지 시간 때울려고 샀었는데, 이번 주에 다 읽어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이런저런 담아 놓을만한 많은 구절도 있었고,
강변하는 듯한 어투에 불편한 구석도 있었지만.
글쎄,
봄 바람이 불어서일까.
두 사람이 주고 받은 마지막 편지의 상투적이면서도 너무나도 뻔한 마지막 어구에
벅차오르는 마음을 주체하기 힘든 하루였다.
보고 싶습니다.
사랑합니다.
주인공들은 동갑내기였지만.
보고싶어요 혹은 보고싶어
사랑해요 혹은 사랑해라는 말보다
다나까 투로 끝나는 저 어투가 내게 큰 impact를 미치는지 도통 알수가 없다..
암튼 자꾸 되뇌어 보고, 이면지에 끄적거렸다.
보고 싶습니다.
사랑합니다.
- 2010/02/21 22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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